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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팟 에피소드/셔우드 숲

스팟에 얽힌 이야기(2)/スポットゆかりの話(2)

by camirin 2021. 3. 16.

[시노]

태고의 시대에는 이 숲 자체가 신이라 불렸다나봐.

 

[아키라]

파우스트도 그랬었죠.

숲은 신성한 것이라고.

 

[시노]

신이라는 게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, 숲에 의지가 있는 건 느껴져.

그러니까 숲의 정체를 모르는 인간이 신처럼 생각하는 마음도 알겠어.

 

[아키라]

숲의 의지……

마법사는 나무나 풀 같은 자연의 목소리 같은 게 들리거나 하나요?

 

[시노]

대화 같은 건 안 해.

그냥 기운이 있어.

힘도 빌려주고.

 

[아키라]

기운이요……

저에겐 전혀……

 

[시노]

나로선 그쪽이 믿기지 않네.

셔우드 숲은 블랑솃 가를 좋아해.

지키려 하는 게 느껴져.

이 숲과는 잘 맞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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