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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벤트 스토리 20/용감한 개척자의 발라드

20. 11. 07 용감한 개척자의 발라드 - 숏 스토리 1

by camirin 2021. 4. 11.

[시노] 
이봐, 네로. 
파우스트 녀석 못 봤어? 

[네로] 
아니, 못 봤는데…… 
선생님이라면 방에 틀어박혀있는 거 아니야? 
무슨 일 있어? 

[시노] 
남쪽이랑 북쪽 마법사들이 지하 궁전 조사를 갔다는 것 같아. 

[네로] 
지하 궁전? 
그런 게 있구나. 
그래서 시노는 거기 가고 싶었던 거고. 

[시노] 
그야 지하 궁전이잖아? 
어감만으로도 멋있어. 
그리고…… 

[네로] 
궁전이라 할 정도야. 
값나가는 물건이 잔뜩 잠들어있을 것 같고. 
가고 싶어지는 마음은 알겠어. 

[시노] 
강한 마법사가 잔뜩 있을 게 분명하니까. 
내 명성을 올릴 기회였을지도 모르는데. 

[시노·네로] 
응? 

[시노] 
……그러니까 파우스트한테 다음에 지하 궁전 조사 의뢰가 들어오면 날 반드시 데려가도록 말할 생각이야. 

[네로] 
하하…… 
의욕이 있는 건 나쁘지 않지만, 선생님을 너무 곤란하게 하지는 마. 

[러스티카] 
그럼 나는 '지하 궁전에 가고 싶었는데' 라는 노래를 만들어서 시노를 응원해줄게. 

[네로] 
깜짝이야! 
신랑 씨 언제 온 거야!? 

[시노] 
좋네. 
그거라면 분명 파우스트도 의욕이 생길 거야. 

[네로] 
너, 되게 자연스럽게 받아들였네…… 

[러스티카] 
나야말로 너희에게 도움이 된다면 영광이야. 
하지만 유감이네. 
오웬이 있어줬다면 내가 만든 노래를 같이 불러줬을지도 모르는데. 

[네로] 
진짜? 

[시노] 
러스티카, 당장 파우스트의 방으로 가자. 

[러스티카] 
그래. 내 연주를 기다려주는 관객을 기다리게 할 수는 없으니까. 

[네로] 
………… 
……가끔은 갈레트를 만들어줄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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