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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벤트 스토리 20/검은 고양이와 마법사의 왈츠

20. 10. 26 검은 고양이와 마법사의 왈츠 - 숏 스토리 2

by camirin 2021. 4. 10.

[리케] 
카인, 트릭 오어 트릿이에요! 

[카인] 
알고 있어. 
현자님의 세계의 할로윈이라는 거지? 
자, 이거면 됐어? 

[리케] 
와아, 쿠키다! 
감사합니다, 소중히 먹을게요. 
앗, 그게 아니라…… 
저는 과자를 받는 것보다는 장난을 쳐보고 싶어서…… 

[카인] 
그랬어? 
그럼 이건…… 

[리케] 
하지만 쿠키를 봤더니 과자도 받고싶어졌어요. 
억지 부려서 죄송해요. 

[카인] 
그럼 쿠키를 다 먹은 후에 장난을 치면 돼. 
장난과 과자, 둘 다 즐기면 안 된다는 규칙은 없어. 

[리케] 
……그렇구나, 감사합니다! 
할로윈이라는 건 즐거운 축제네요. 
그럼 잘 먹겠습니…… 

[스노우] 
하이 터━━━치! 

[카인·리케] 
와앗. 

[카인] 
스노우 님!? 
있었으면 말해주지. 
조용해서 몰랐어. 

[리케] 
저도요…… 

[스노우] 
이 몸이 이렇게 외로워하고 있는데, 
요즘 젊은이들은 이래서 원…… 

[카인] 
외롭다고? 
그러고보니 웬일로 화이트 님이 안 계시네. 

[스노우] 
그렇다네. 
소꿉놀이를 하자고 하려 했는데 아무 데도 보이질 않아…… 
분명 화이트는 미스라에게 유괴된 게야! 

[카인·리케] 
엑. 

[스노우] 
아마 오늘 간식을 화이트와 같이 오즈의 힘을 빌려 엉망진창으로 만든 걸 속에 담아두고 있던게겠지. 

[카인] 
오즈의 힘으로 엉망진창!? 
오히려 미스라 쪽은 괜찮은거야? 

[스노우] 
미스라 쨩은 됐어! 
화이트 쨩이 없는 게 외롭다구! 

[리케] 
스노우 님이 작은 아이 같아져 버렸어요…… 

[카인] 
겉모습은 작은 아이지만 말이야…… 
화이트 님이라면 금방 돌아오실거야. 
미스라가 진심이었으면 납치같은 답답한 짓은 하지 않겠지. 

[리케] 
그렇죠. 어쩌면 미스라는 화이트 님과 같이 할로윈을 즐기고 싶었던 걸지도 몰라요. 
저도 카인과 할로윈을 해보고 싶어서 열심히 찾아다녔으니까요! 

[카인] 
하하. 고마워, 리케. 
그럼 이 쿠키를 다 먹으면 다음은 장난을…… 

[스노우] 
요즘 젊은이들은 이래서…… 
두 번째 하이 터━━━치! 

[카인·리케] 
와앗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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