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리케]
카인, 트릭 오어 트릿이에요!
[카인]
알고 있어.
현자님의 세계의 할로윈이라는 거지?
자, 이거면 됐어?
[리케]
와아, 쿠키다!
감사합니다, 소중히 먹을게요.
앗, 그게 아니라……
저는 과자를 받는 것보다는 장난을 쳐보고 싶어서……
[카인]
그랬어?
그럼 이건……
[리케]
하지만 쿠키를 봤더니 과자도 받고싶어졌어요.
억지 부려서 죄송해요.
[카인]
그럼 쿠키를 다 먹은 후에 장난을 치면 돼.
장난과 과자, 둘 다 즐기면 안 된다는 규칙은 없어.
[리케]
……그렇구나, 감사합니다!
할로윈이라는 건 즐거운 축제네요.
그럼 잘 먹겠습니……
[스노우]
하이 터━━━치!
[카인·리케]
와앗.
[카인]
스노우 님!?
있었으면 말해주지.
조용해서 몰랐어.
[리케]
저도요……
[스노우]
이 몸이 이렇게 외로워하고 있는데,
요즘 젊은이들은 이래서 원……
[카인]
외롭다고?
그러고보니 웬일로 화이트 님이 안 계시네.
[스노우]
그렇다네.
소꿉놀이를 하자고 하려 했는데 아무 데도 보이질 않아……
분명 화이트는 미스라에게 유괴된 게야!
[카인·리케]
엑.
[스노우]
아마 오늘 간식을 화이트와 같이 오즈의 힘을 빌려 엉망진창으로 만든 걸 속에 담아두고 있던게겠지.
[카인]
오즈의 힘으로 엉망진창!?
오히려 미스라 쪽은 괜찮은거야?
[스노우]
미스라 쨩은 됐어!
화이트 쨩이 없는 게 외롭다구!
[리케]
스노우 님이 작은 아이 같아져 버렸어요……
[카인]
겉모습은 작은 아이지만 말이야……
화이트 님이라면 금방 돌아오실거야.
미스라가 진심이었으면 납치같은 답답한 짓은 하지 않겠지.
[리케]
그렇죠. 어쩌면 미스라는 화이트 님과 같이 할로윈을 즐기고 싶었던 걸지도 몰라요.
저도 카인과 할로윈을 해보고 싶어서 열심히 찾아다녔으니까요!
[카인]
하하. 고마워, 리케.
그럼 이 쿠키를 다 먹으면 다음은 장난을……
[스노우]
요즘 젊은이들은 이래서……
두 번째 하이 터━━━치!
[카인·리케]
와앗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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