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레녹스]
저기……
[아키라·파우스트]
?
[레녹스]
아, 아뇨……
역시 괜찮습니다.
[아키라]
별일이네요.
레녹스가 말을 머뭇거리다니.
무슨 일이에요?
[레녹스]
사실 두 분께 보여드리고 싶었던 경치가 있습니다.
하지만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셔야하고, 자기만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.
[아키라·파우스트]
…………
[파우스트]
그런 부탁을 거절하진 않아……
이상한 배려는 하지 않아도 돼.
[아키라]
맞아요!
꼭 보고싶어요!
[레녹스]
……감사합니다.
[아키라]
(이 두 사람, 역시 아직 서로 삐걱대는 점도 있는 것 같아.
과거에 여러 가지 일이 있으면 힘들어 보이네……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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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키라]
레녹스가 파우스트의 종자였을 때 이야기라던가, 괜찮으시다면 이것저것 듣고 싶어요!
[파우스트]
그렇군……
지금과 비교하면 좀 더 딱딱했지.
이렇게까지 온화한 느낌이 아니었어.
[레녹스]
……전란(戰亂)의 시대였으니까요.
신발을 벗고 쉬고 있다가도, 다음 순간엔 도망칠 필요가 있었습니다.
게다가, 그 얘기를 하신다면 파우스트 님도 똑같습니다.
좀 더 패기가 있었습니다.
바쁘셨으니까요.
[파우스트]
잘도 말하는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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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키라]
쌓인 이야기도 있으실 테고, 두 분이서 느긋하게 보고 오시면 어때요?
저는 다른 분들과 먼저 돌아갈게요.
[레녹스·파우스트]
…………
[파우스트]
넌 어때?
[레녹스]
아니…… 좀 더 가벼운 생각이었어서 그렇게 자리를 깔아주시면 긴장한다고 할지, 부끄럽다고 할지……
[아키라]
(미적지근하네……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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