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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1. 05. 25 1.5 Anniversary 4

by camirin 2021. 5. 25.

[샤일록]

처음 뵙겠습니다, 저는 샤일록.

서쪽 나라의 신주의 환락가에서 주점을 운영 중입니다.

이쪽에 계신 분은 철학자이자 수학자에 천문학자, 그리고 광물학자이자 달을 사랑한 파멸남 무르.

무르. 천정에서 내려와서 손님께 인사드리세요.

 

[무르]

안녕, 무르야!

냐앙, 골골골!

이런 느낌이면 돼?

샤일록?

 

[샤일록]

네, 참 잘했어요.

 

[무르]

와아, 칭찬받았어!

 

[샤일록]

그는 소위 말하는 세기의 천재였지만, 금기를 범해 혼이 산산조각 나서 어린 짐승처럼 되어버렸답니다.

 

[무르]

지금은 교육받는 중!

그렇지? 샤일록!

 

[샤일록]

아뇨, 무르.

당신을 교육한다니 저로서는 도저히 무리예요.

그저 아주 약간, 장난을 치지 않도록 예의범절을 가르칠 뿐.

 

[무르]

그건 좋은 거야?

두근두근해? 콩닥콩닥해?

 

[샤일록]

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,

뭐, 가끔 흥분될 때도 있어요.

 

[무르]

그렇구나!

그럼 나도 소개할게!

이 사람은 내 친구 샤일록!

금기를 범해 혼이 산산조각 난 천재 친구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며 가끔 흥분해!

 

[샤일록]

무르.

 

[무르]

왜?

 

[샤일록]

천정에서 내려오는 부분부터 다시 할까요?

 

[무르]

알았어! 맡겨줘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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