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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벤트 스토리 20/긍지와 축제의 프렐류드

20. 02. 03 긍지와 축제의 프렐류드 - 숏 스토리 2

by camirin 2021. 3. 23.

[피가로] 
밤 산책도 해보니 좋네. 
레노, 권해줘서 고마워. 

[레녹스] 
피가로 선생님은 운동부족이시니까요. 
조금 몸을 움직이시는 편이 좋지 않을지 생각했습니다. 

[피가로] 
에에, 너무하네. 
오늘은 열심히 수업했는데. 
나, 굉장히 좋은 선생님이라고 생각하지 않아? 

[레녹스] 
그렇네요. 
미틸도 피가로 선생님께 칭찬받아서 의욕이 넘치고 있었고요. 
아까 루틸도 ‘상냥하고 자랑스러운 선생님이에요!’라고 말했습니다. 

[피가로] 
아하하! 그렇다면 다행이네. 
뭐, 나는 평소대로 했을 뿐이지만 말이야. 

[레녹스] 
(기뻐 보이시네……) 

[피가로] 
있잖아, 레노. 
기분도 좋은데 좀 더 멀리까지 산책 다녀오지 않을래? 

[레녹스] 
멀리……? 
어디까지 말씀이십니까? 

[피가로] 
중앙국의 다리 근처라던가. 
거기서 보이는 경치 예쁘잖아? 

[레녹스] 
정말 머네요…… 
상관 없지만, 날이 밝기 전에 돌아오도록 하죠. 

[피가로] 
고마워. 
레노는 같이 다니기 좋다니까. 
그럼, 가볼까. 
두근두근☆어른들만의 밤 산책에. 

[레녹스] 
왠지 별로 가고싶지 않아 졌습니다…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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