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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벤트 스토리 20/긍지와 축제의 프렐류드

20. 02. 01 긍지와 축제의 프렐류드 - 숏 스토리 1

by camirin 2021. 3. 23.

[러스티카] 
안녕, 샤일록. 
오늘 밤도 맛있는 술을 마시러 왔어. 

[샤일록] 
어서 오세요. 
이런, 머리카락이 흐트러져있는데…… 
씻고 오셨나요? 

[러스티카] 
응. 머리를 정리하는 건 굉장히 어렵네. 
클로에가 오늘 밤 나가있으니까, 혼자서 해보려고 했는데. 

[샤일록] 
그거라면…… 
제가 도와드리죠. 
자, 소파에 앉으세요. 

[러스티카] 
하하, 간지럽네…… 
기분이 좋아서, 이대로 잠들어버릴 것 같아. 
샤일록은 남을 잘 돌봐주는구나. 

[샤일록] 
당신은 챙기기 쉬운 편이네요. 
어디의 누구와는 다르게, 여기저기 쏘다니지도 않고요. 

[러스티카] 
…………… 
………새근 

[샤일록] 
이런. 
앞으로의 한 잔을 기대하고 있었는데. 
……안녕히 주무세요, 러스티카. 
당신의 소중한 친구가, 어서 돌아왔으면 좋겠군요. 
부디 좋은 꿈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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