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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벤트 스토리 21/음악가와 광조의 콘체르토

21. 1. 25 음악가와 광조의 콘체르토 - 숏 스토리 2

by camirin 2021. 4. 15.

[루틸]
여러분. 
지금부터 남쪽 마법사들끼리 긴급회의를 하려고 하는데요. 

[레녹스·미틸·피가로] 
긴급회의……? 

[루틸] 
네. 오늘 회의의 의제는 '만약 남쪽 마법사들이 퍼레이드에 참가하게 된다면 무엇을 할 것인가?'예요! 

[미틸] 
재밌어보이는 얘기지만…… 
갑자기 왜요? 

[루틸] 
아까 서쪽 마법사분들한테 다음에 현자님의 마법사들 다 같이 퍼레이드 놀이를 하자고 권유받았거든. 
모처럼이니까 그 퍼레이드의 분위기를 고조시키기 위해 우리가 뭘 할 수 있을지 생각해보고 싶어서. 

[피가로] 
그렇구나. 그거 재밌어 보이네. 
그럼 악기 연주에 맞춰서 다같이 노래를 부르는 건 어때? 

[루틸] 
와아, 좋네요! 
분위기 좋아질 것 같아! 

[미틸] 
확실히 분위기는 좋아질 지도 모르지만, 엄청 눈에 띌 것 같지 않아요? 
저, 조금 부끄러워요…… 

[피가로] 
미틸. 부끄러우면 무리하지 않아도 돼. 
분명 레노가 미틸 몫까지 힘내서 불러줄 테니까. 

[레녹스] 
에. 

[미틸] 
저, 정말요? 
감사합니다, 레노 씨! 

[레녹스] 
아니…… 
………… 
천만에. 

[루틸] 
레노 씨는 노래 굉장히 잘 부르시니까 기대돼요! 
이대로 뭘 부를지도 미리 정해놓을까요? 

[피가로] 
그래. 그렇게 하는 편이 연습 시간에 여유를 가질 수 있을 테니까. 
레노. 뭔가 부르고싶은 노래 있어? 

[레녹스] 
글쎄요…… 
………… 
죄송합니다. 
멜로디는 머릿속에 떠오르는데 제목이 생각나지 않아서…… 

[루틸] 
그렇다면 대충이라도 불러보시는 건 어떨까요? 
저희가 들으면 알 지도 모르니까요. 

[피가로] 
그럼 다같이 노래 맞추기 게임이나 할까? 

[미틸] 
와-! 
저, 피가로 선생님보다 빨리 맞출 수 있도록 힘낼게요! 

[레녹스] 
(왠지 취지가 변한 것 같은 느낌이 드는 건 기분 탓인가……) 
……다들 즐거워보이니까 상관없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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