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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벤트 스토리 20/물거품의 밤의 마법에 걸려

20. 05. 04 물거품의 밤의 마법에 걸려 - 숏 스토리 2

by camirin 2021. 4. 3.

[시노] 
미스라의 훈련, 기대되는군.

그 녀석은 강하고 여러 마법을 알고 있는 것 같으니까.


[루틸] 
후후, 나도 기대 돼!

미스라 씨께 훈련을 받는 건 시노가 잔뜩 부탁해준 덕분이네.

그보다도, 우리에게 어떤 걸 가르쳐주시는 걸까.

전혀 상상이 가지 않는데……


[미스라] 
오래 기다리셨습니다.

그럼, 훈련을 시작하죠.


[시노] 
이봐, 나는 마법으로 공간이동을 하고 싶어.

하는 법을 가르쳐 줘.


[미스라] 
예? 싫은데요.

오늘은 지금부터 오즈를 죽이러 갈 거라서 그런 여유 없어요.


[루틸] 
…… 뭐라고요?


[미스라] 
그러니까, 오즈를 같이 죽이러 가는 거예요.

당신들, 강해지고 싶으니까 나한테 훈련을 해달라고 말한 거잖아요.

강해지고 싶다면, 실전이 가장 빠르니까요.

저도 그렇게 강해졌습니다.


[루틸] 
그, 그런 건 안 돼요.

위험하고, 오즈님께 폐를 끼쳐버려요!

뭔가 좀 더 다른 즐거운 훈련을 해요. 네?


[시노] 
아니, 난 하겠어.


[루틸] 
네!?

시노, 농담이지……?


[시노] 
오즈는 세계 최강이잖아.

즉, 오즈를 쓰러뜨리면 나도 최강이 될 수 있다는 거지.

최강이란 건 역시 멋져.


[미스라] 
각오가 됐다면 빨리 출발하죠.

그 녀석은 지금 자기 방에서 느긋하게 난로라도 바라보고 있을 겁니다.


[시노] 
그래. 하지만, 방에 들어갈 때에는 노크를 잊지 말아야지.

파우스트가 말했었어.


[루틸] 
…… 잠깐, 두 사람!

정말━! 절대 안 돼요━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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