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러스티카]
클로에, 열어도 될까?
애프터눈 티를 하려고 준비해왔어.
[클로에]
와앗! 괜찮은데, 잠깐만!
금방 치울테니까……!
……됐다. 들어와도 돼!
[러스티카]
무슨 일이야?
방 안에서 꽤 분주해 보이는 소리가 들렸는데.
[클로에]
아아, 그게…… 사실은……
자, 이거! 러스티카한테 주는 선물.
굉장히 단 마카롱을 준비했어.
받아줄래?
[러스티카]
와아, 정말 귀여운 마카롱이네.
그렇구나, 오늘은 내 생일이었구나.
[클로에]
아니야━!
요즘 마법사에서 유행하는 놀이!
「스위트와 비터, 어느 쪽이 좋아?」라고 물어봐서 취향에 맞는 과자를 선물하는 거야.
현자님의 세계에 화이트데이라고 과자를 선물하는 날이 있다고 해서, 그걸 조금 따라해봤어.
[러스티카]
후후, 그거 멋진 이벤트네.
고마워, 소중하게 받을게.
어라? 그런데, 나에게는 질문하지 않아도 괜찮은 거야?
[클로에]
그야, 러스티카의 취향은 어찌저찌 아는걸.
준비해준 홍차에 이 달콤한 마카롱은 분명 잘 어울릴 거야!
이외에도 샤일록이나 무르라던가, 히스와 루틸과 카인과 네로와 현자님께도 드릴 과자를 준비했어.
[러스티카]
클로에, 친구가 많이 생겨서 다행이네.
그런데, 같이 준 편지는━━
[클로에]
에헤헤. 모처럼 선물을 주는 거니까, 나랑 친하게 지내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편지도 같이 적어봤어.
[러스티카]
그거 멋지네.
내 보물이 또 하나 늘어났어.
어디 보자……
『현자님께. 직접 말하는 건 조금 부끄러워서, 오늘은 편지를 써봤어.
다시 한 번, 나랑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!』
[클로에]
……! 잠깐, 그거 현자님께 드릴 편지잖아!
아까 급하게 치워서 모두에게 줄 편지들이 섞여버린 건가……!?
[러스티카]
하하. 이런건 조금 두근두근하지.
『현자님은 항상 이야기하는걸』━━
[클로에]
잠깐!
러스티카 편지는 이 쪽!
읽지 마, 러스티카━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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