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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벤트 스토리 20/몽환의 성의 콩피즈리

20. 03. 16 몽환의 성의 콩피즈리 - 숏 스토리 1

by camirin 2021. 3. 28.

[러스티카] 
클로에, 열어도 될까? 
애프터눈 티를 하려고 준비해왔어. 

[클로에] 
와앗! 괜찮은데, 잠깐만! 
금방 치울테니까……! 
……됐다. 들어와도 돼! 

[러스티카] 
무슨 일이야? 
방 안에서 꽤 분주해 보이는 소리가 들렸는데. 

[클로에] 
아아, 그게…… 사실은…… 
자, 이거! 러스티카한테 주는 선물. 
굉장히 단 마카롱을 준비했어. 
받아줄래? 

[러스티카] 
와아, 정말 귀여운 마카롱이네. 
그렇구나, 오늘은 내 생일이었구나. 

[클로에] 
아니야━! 
요즘 마법사에서 유행하는 놀이! 
「스위트와 비터, 어느 쪽이 좋아?」라고 물어봐서 취향에 맞는 과자를 선물하는 거야. 
현자님의 세계에 화이트데이라고 과자를 선물하는 날이 있다고 해서, 그걸 조금 따라해봤어. 

[러스티카] 
후후, 그거 멋진 이벤트네. 
고마워, 소중하게 받을게. 
어라? 그런데, 나에게는 질문하지 않아도 괜찮은 거야? 

[클로에] 
그야, 러스티카의 취향은 어찌저찌 아는걸. 
준비해준 홍차에 이 달콤한 마카롱은 분명 잘 어울릴 거야! 
이외에도 샤일록이나 무르라던가, 히스와 루틸과 카인과 네로와 현자님께도 드릴 과자를 준비했어. 

[러스티카] 
클로에, 친구가 많이 생겨서 다행이네. 
그런데, 같이 준 편지는━━ 

[클로에] 
에헤헤. 모처럼 선물을 주는 거니까, 나랑 친하게 지내줘서 고맙다는 감사의 편지도 같이 적어봤어. 

[러스티카] 
그거 멋지네. 
내 보물이 또 하나 늘어났어. 
어디 보자…… 
『현자님께. 직접 말하는 건 조금 부끄러워서, 오늘은 편지를 써봤어. 
다시 한 번, 나랑 친구가 되어줘서 고마워!』 

[클로에] 
……! 잠깐, 그거 현자님께 드릴 편지잖아! 
아까 급하게 치워서 모두에게 줄 편지들이 섞여버린 건가……!? 

[러스티카] 
하하. 이런건 조금 두근두근하지. 
『현자님은 항상 이야기하는걸』━━ 

[클로에] 
잠깐! 
러스티카 편지는 이 쪽! 
읽지 마, 러스티카━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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