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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벤트 스토리 20/기적과 축제의 프렐류드

20.01.08 기적과 축제의 프렐류드 - 숏 스토리 1

by camirin 2021. 3. 22.

[클로에] 
으음. 으음…… 

[무르] 
클로에. 
같은 곳을 뱅뱅 돌고 무슨 일이야? 
미쳐서 이상해졌어? 

[클로에] 
아니야! 히스가 축제 때문에 동쪽 나라에 간다고 들어서 부적을 만들었는데…… 
막상 주려니까 긴장돼서. 

[무르] 
그렇구나━! 
그럼, 용기가 나는 약 마실래? 

[클로에] 
어? 그런 약이 있어? 

[무르] 
있어. 마시는 것 만으로 뭐든 할 수 있을 것 같은 기분이 드는 마법 같은 약이야! 

[클로에] 
(무르가 발명한 마법약인건가? 무섭지만, 좀 기대고 싶어……) 
무르, 그 약 받아도 돼? 나, 용기가 필요해! 

[무르] 
좋아! 
마셔 마셔. 

[클로에] 
잘 먹겠습니다…… 
이건…… 
술이잖아!  
으앗, 볼이 뜨거워지기 시작했어! 

[무르] 
아하하! 그래도, 결심할 수 있게 되지? 

[클로에] 
으으, 취하지 않으면 건네줄 수 없다니, 내가 한심해지는데…… 

[무르] 
자, 어깨 늘어뜨리지 말고. 
빨리 안주면 히스가 출발해버릴 거야. 

[클로에] 
그, 그렇지! 
다녀오겠습니다! 
고마워, 무르! 

[무르] 
사실은 술이 아니야, 클로에. 
순간적으로 볼이 뜨거워질 뿐인 약. 
클로에의 다리를 움직인건 클로에의 용기야! 
잘 다녀와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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