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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벤트 스토리 20/꿈을 품는 비행사의 발라드

20. 09. 05 꿈을 품는 비행사의 발라드 - 숏스토리 1

by camirin 2021. 4. 8.

[레녹스]

좋아.

오늘 산책은 이 정도로 하자.

다들, 마법사로 돌아간다.

 

[양들]

메에……! 메에……!

 

[레녹스]

…………? 어디로 가는거야.

그쪽은 마법사와 반대 방향━━━.

 

[???]

와앗!

이쪽으로 오면 안 돼요.

 

[레녹스]

너는……

 

[루틸]

…… 레노 씨.

놀라시게 해서 죄송해요.

 

[레녹스]

아니……

그것보다, 무슨 일이지?

나무 그늘 같은데에 숨고.

 

[루틸]

네. 사실은 여기서 레노 씨와 양의 산책 풍경을 그리고 있었어요.

 

[레녹스]

……그랬나.

그런데 미안하군. 알아채지 못하고 평소대로 지내버렸어.

 

[루틸]

아뇨. 오히려 그 편이 좋아요!

이번에는 그려지고 있다는 걸 의식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리고 싶었으니까요.

 

[레녹스]

그렇군. 그러니까 일부러 우리에게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었던 거군.

그래서, 그림은 완성했나?

 

[루틸]

아니요, 아직 완성하지 못했어요.

그러니까━━━.

한 번 더 숨을게요!

부디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있어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!

 

[레녹스]

그래, 알았다……

 

[루틸]

……………… 빠아아안.

 

[레녹스]

자, 다들.

슬슬 마법사로 돌아갈까.

 

[루틸]

흐음 흐음.

양을 유도하는 레노 씨의 표정, 멋지네요……

양의 귀여움은 이 색으로 표현하고……

후후. 이 그림, 클로에가 임무에서 돌아오면 보여줘야지.

 

[레녹스]

(정말 이걸로 괜찮은 건가……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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