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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 1부/제21장 현자에 서에 엮는 이야기

제 12화 현자와 현자의 마법사

by camirin 2021. 3. 2.

[중앙국 사람]

서임식 개최, 축하드립니다!

 

[중앙국 사람]

구해줘서 고마워요……!


[아서]

고맙다!

모두들, 고맙다!

 

[카인]

굉장한 갈채네!

보이지 않아도, 보고 온 듯 알 수 있어.

 

[리케]

모두가 기뻐해 주셔서,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.

 

[오즈]

그렇군.

 

[스노우]

다들, 즐거워 보이는구먼.

 

[화이트]

잘됐구먼, 잘됐구먼.

 

[미스라]

정복 같은 건 처음 입어봤어요.

 

[오웬]

나도. 같은 옷을 입는 건 이상하고 재밌어.

 

[브래들리]

흥.

뭐, 나쁜 기분은 아니네.

 

[무르]

《에어뉴 랑블》!

 

 

[중앙국 사람]

와아아아아……

 

[샤일록]

무르는 불꽃놀이를 좋아하는군요.

 

[무르]

좋아━!

 

[러스티카]

클로에의 의상, 다 같이 입을 수 있어서 다행이네.

 

[클로에]

응!

설마 북쪽 마법사들도 입어줄 줄은 몰랐어!

 

[시노]

나쁘지 않군.

이 성을 점령한 기분이다.

 

[히스클리프]

너 위험한 소리 하지 마……

 

[네로]

이런. 이렇게 눈에 띄어버리다니……

동쪽의 가게를 접고 와야겠네.

 

[파우스트]

마법사에 출점하면 돼.

가끔 식사하러 가주지.

 

[미틸]

형님! 다들 웃으면서, 저희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있어요!

 

[루틸]

응. 모두의 웃는 얼굴을 보고 있으니 기쁘네.

 

[레녹스]

그래. 정말 그러네.

 

[피가로]

정말 열심히 했어.

우리도, 성과 수도의 사람들도.

현자님. 너도 말이야.

 

나는 피가로의 말에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.

발코니를 올려다보는 사람들도, 발코니에 선 마법사들도, 미소를 띠고 있었다.

이런 시간을 조금 더, 많이, 잔뜩 늘려서 작은 신뢰를 쌓아가면 된다.

이 세계에 내가 온 것, 마법사들과 만난 것에 조금이라도 의미가 있도록.

내가 현자의 서에 엮는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도록.

 

<Special Thanks>

 

현자님


[루틸]

……그러고 보니, 미스라 씨의 기묘한 상처는 결국 모른 채로 끝나는 건가요?

 

[무르]

확실히, 미스라만 모르는 걸 지도.

나는 내가 잔뜩 나온대!

 

[미스라]

아무래도 상관없어요.

그런 것보다, 졸려서……

 

[시노]

자면 되잖아.

 

[미스라]

그게 잠이 들질 않아요.

덕분에 벌써 며칠이나 자지 않고 있어요.

 

[아서]

그거 큰일이군……

언제부터 자지 않았지?

 

[미스라]

언제부터라니……

…………

꽤 안 잤네……

<거대한 재앙>과 싸운 후부터?

 

[아서]

그게 기묘한 상처인 건 아닌가……?

 

[미스라]

……그럴지도……

 

[무르]

둔해……

 

[시노]

둔해……

 

[루틸]

다음에 안면(安眠) 용품, 선물해드릴게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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