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중앙국 사람]
서임식 개최, 축하드립니다!
[중앙국 사람]
구해줘서 고마워요……!
[아서]
고맙다!
모두들, 고맙다!
[카인]
굉장한 갈채네!
보이지 않아도, 보고 온 듯 알 수 있어.
[리케]
모두가 기뻐해 주셔서,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.
[오즈]
그렇군.
[스노우]
다들, 즐거워 보이는구먼.
[화이트]
잘됐구먼, 잘됐구먼.
[미스라]
정복 같은 건 처음 입어봤어요.
[오웬]
나도. 같은 옷을 입는 건 이상하고 재밌어.
[브래들리]
흥.
뭐, 나쁜 기분은 아니네.
[무르]
《에어뉴 랑블》!
[중앙국 사람]
와아아아아……
[샤일록]
무르는 불꽃놀이를 좋아하는군요.
[무르]
좋아━!
[러스티카]
클로에의 의상, 다 같이 입을 수 있어서 다행이네.
[클로에]
응!
설마 북쪽 마법사들도 입어줄 줄은 몰랐어!
[시노]
나쁘지 않군.
이 성을 점령한 기분이다.
[히스클리프]
너 위험한 소리 하지 마……
[네로]
이런. 이렇게 눈에 띄어버리다니……
동쪽의 가게를 접고 와야겠네.
[파우스트]
마법사에 출점하면 돼.
가끔 식사하러 가주지.
[미틸]
형님! 다들 웃으면서, 저희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있어요!
[루틸]
응. 모두의 웃는 얼굴을 보고 있으니 기쁘네.
[레녹스]
그래. 정말 그러네.
[피가로]
정말 열심히 했어.
우리도, 성과 수도의 사람들도.
현자님. 너도 말이야.
나는 피가로의 말에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.
발코니를 올려다보는 사람들도, 발코니에 선 마법사들도, 미소를 띠고 있었다.
이런 시간을 조금 더, 많이, 잔뜩 늘려서 작은 신뢰를 쌓아가면 된다.
이 세계에 내가 온 것, 마법사들과 만난 것에 조금이라도 의미가 있도록.
내가 현자의 서에 엮는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도록.
<Special Thanks>
현자님
[루틸]
……그러고 보니, 미스라 씨의 기묘한 상처는 결국 모른 채로 끝나는 건가요?
[무르]
확실히, 미스라만 모르는 걸 지도.
나는 내가 잔뜩 나온대!
[미스라]
아무래도 상관없어요.
그런 것보다, 졸려서……
[시노]
자면 되잖아.
[미스라]
그게 잠이 들질 않아요.
덕분에 벌써 며칠이나 자지 않고 있어요.
[아서]
그거 큰일이군……
언제부터 자지 않았지?
[미스라]
언제부터라니……
…………
꽤 안 잤네……
<거대한 재앙>과 싸운 후부터?
[아서]
그게 기묘한 상처인 건 아닌가……?
[미스라]
……그럴지도……
[무르]
둔해……
[시노]
둔해……
[루틸]
다음에 안면(安眠) 용품, 선물해드릴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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